Cross-sectional and longitudinal associations between global DNA (hydroxy) methylation and exposure biomarkers of the Hebei Spirit oil spill Cohort in Taean, Korea (2020)

후생유전은 DNA 염기서열 변화 없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현상으로 유전적 요인이 아닌 환경적 요인으로 인하여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유해화학물질이 후생유전요인을 변화시켜 장기간 여러 질환의 발생에 관여할 수 있으며, 부모의 후생유전 변화가 여러 세대를 거쳐 이어질 수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2007년 태안에서는 해상 유류 유출사고가 발생하였고 많은 주민들이 방제작업에 참여하였다. 유류 유출사고 시 방제작업에 참여한 사람들에 대한 노출 영향은 이후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사고 당시 유류에 노출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환경성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후생유전 요인의 변화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 

이에 우리 연구실의 니베디타채터지 박사는 환경 오염 사고의 코호트 연구대상의 샘플을 사용하여 후생유전적 변화를 분석함으로써 후생유전학적 접근을 통해 건강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잠재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태안 주민을 대상으로 유류노출에 따른 건강영향에서 후생유전적 변화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 DNA 메틸화와 관련 유전자 발현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 해상 유류 오염이 생체 내에서 후생유전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유류 노출과 후생유전 지표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후생유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생체지표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후생유전 생체지표를 활용하면 환경 사고 발생 시 후생유전학에 기반한 지역 주민 건강영향평가와 질병 관리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Environmental Pollution의 2020년 4월호에 게재되었다. (논문 링크: https://doi.org/10.1016/j.envpol.2020.114607)